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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4. 11. 15:17
히키신 기타 멜로디 경음악 선곡집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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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푸른하늘 은하수
02.아리랑
03.달마중
04.봄처녀
05.싼타루치아
06.오! 마이달링 크렘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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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밀양 아리랑
09.애기별
10.외기러기
11.동심초
12.쌍두독수리

기타 투위스트 - 신중현

내 기타는 잠들지 않는다

애드 훠 음반이 신중현의 공식 첫 앨범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사실은 1958년에 첫 음반을 낸 경험이 있다.
우리 나라 민요와 동요곡을 기타 솔로로 연주한 음반이었다.

신중현이 아닌 '히키 신'이란 이름을 달았다. 당시 '미 8군에서 유명한 꼬마 기타리스트'로 이름이 난 상태라 제작자도 환영했다.

녹음은 우리 나라 최초의 녹음실인 '장충녹음실'에서 진행됐다.
그곳은 장충동의 마당이 넓은 커다란 가정집이었다.
고성능의 미군 휴대용녹음기로 녹음을 했다.

신중현 기고, 중앙일보 200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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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현의 최초 녹음이라고 할 수 있는 [히키-申 키타 멜로듸 輕音樂 特選集] (이음반은 1959년에 발매되었다고 알려졌으나 앨범이 12인치였음을 감안해 볼때 발매 시기는 1961년 이후로 볼수도 있다)는 비록 열악한 녹음환경 때문에 선명한 음질을 감상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국내 락의 대부로 불리는 신중현의 정식 레코딩이 담긴 최초의 음원이다.
이후 많지는 않았지만 국내의 몇몇 뮤지션들이 이러한 류의 경음악집을 발표하기도 했는데, 그 음반들과 신중현의 음반은 그 성격이 조금 다르다. 해외의 넘버들이나, 국내의 트로트 넘버들을 주 레퍼토리로 삼았던 여타 뮤지션과는 달리 신중현은 구전동요나 민요를 자신의 기타 사운드로 편곡했기 때문이다.
음반을 들어보면 그의 편곡에 있어서의 성향은 가벼운 터치의 곡들이 있긴 하지만, 멜로디 위주로 진행임에도 불구하고 코드 진행이나 보이싱에 있어서도 관심을 보이는 부분을 통해 락보다는 재즈의 영향력을 느낄 수 있다. 많은 다른 기타리스트들이 마찬가지이겠지만, 찰리 크리스천이나 웨스 몽고메리의 영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셔플, 혹은 부기로 발전되며 락 음악의 근간이 되는 블루스로의 접근을 보이는 '아리랑', 스윙감 있게 재탄생한 '밀양 아리랑' 등도 흥미롭다.또, 기타가 주도하는 연주곡인 만큼 이후 발표되는 곡 보다 오히려 확실한 그의 음색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글 송명하 (월간 핫뮤직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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