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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SYCHEDELIC SOUND'에 해당되는 글 2건
2007. 5. 14. 16:48
꽃잎 - 이정화
THE PSYCHEDELIC SOUND (BMRL-K2) (싸이키데릭 싸운드)
신중현 작곡집
봄비-꽃잎-마음 - 이정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봄비 - 이정화

SIDE 1
1. 봄 비
2. 꽃 잎 (7분 45초)
3. 내 일

SIDE 2
1. 마 음 (8분 40초)
2. 먼 길 (8분 24초)


오늘날 우리는 옛날 사람들이 상상조차 못해 본 여러가지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우주 로켓트가 박사되는 소리, 초음속 비행기가 날으는 소리, 거대한 터빈이 돌아가는 소리, 수백 만의 군중이 데모하는 소리 등등 옛날에는 존재하지조차 않았던 새로운 소리들을 우리는 별달리 새로운 소리라고 느끼지도 않은 채 듣고 있다.

생각컨대 현대인의 귀는 새로운 소리에 귀 익다 못해 이젠 잇달아 쏟아지는 새로운 소리의 홍수에 젖어 이제 마비되다시피 되어버린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오늘날의 우리의 주변에는 귀의 기능을 상실케할만큼 많은 새로운 소리들이 마구 쏟아져 나와 넘쳐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만큼 소리를 바탕으로 하는 음악도 음악도 옛날의 그것과는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이른바 현대 음악의 탄생이 요구되고 불협화음의 등장이 불가피해집니다.
어떻게 하면 새로운 소리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음악을 만들 수 있을 것인가?

뮤지션들은 지난날의 음악의 법칙을 깨트리고 그 테두리를 벗어나서 뭇소리에 마비된 현대인의 귀에 자극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분명 <이상한 소리>였습니다.

과거의 멜로디를 위주로 한 평면적인 음악에만 귀 익어 온 사람들은 멜로디의 조성을 묵살하고 새로운 소리로써 입체적으로 구성한 이 음악을 "이게 무슨 음악이야? 소음이지!" 하곤 음악으로써 받아들이기를 꺼렸습니니다.

그러나 새로운 음악의 개척자들은 그 발명 당초에 있어서는 그렇게나 신기했던 자동차의 소리에 대해서 이젠 그 홍수속에 살면서도 그것을 조금도 신기하게 느끼지 않는 현대인의 재빠른 <귀의 적응성>으로 미루어 멀지 않아 그들의 음악을 사람들은 <이상한 소리> 로서가 아니라 <새로운 음악>으로써 느낄 때가 오리라 믿고 있습니다.

저도 그것을 믿고 있는 한 사람으로써 미력하나마 <새로운 음악>의 창조에 힘쓰고 있는 터입니다. 이 앨범에서 저로선 처음으로 시도한 싸이키 데릭 사운드로 종래의 대중 가요 기준의 잣대로 가름질한다면 좀 <이상한 가요>임에 틀림없습니다만 귀에 익기만 하면 여러분께선 조금도 이상한 음악 아니라고 느끼시게 되리라 믿습니다.

싸이키데릭 사운드는 음악을 위한 음악이 아니라는 것이 그 특색입니다.
그런만큼 뮤디션을 연주할 때 듣는 이의 청각에 대해서는 말할 나위 없고 시각에 대해서도 자극을 가합니다. 그것이 불가능한 레코드에서는 그 무드를 전달해 줄 모든 사운드를 총동원하여 듣는 이의 상상력의 문을 열어 주어 듣는 이 각자의 마음속에 스스로 그림을 그릴 수 있겠금 무드와 대사를 제공하는데 힘씁니다.

이것이 미국의 싸이키데릭 그룹 의 말입니다.
저도 이런 효과를 노려 이 음반을 만들었습니다.

그럼 여러분, 여러분께선 이 판을 통해서 마음 속에 여러분 나름의 그림을 그려봐 주십시요.
그 그림이 제가 그리는 그림과 일치된다면 저는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

1969 년 새봄   신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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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5. 14. 15:46
꽃잎 - 이정화
THE PSYCHEDELIC SOUND (BMRL-K2) (싸이키데릭 싸운드)
신중현 작곡집
봄비-꽃잎-마음 - 이정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꽃잎 - 이정화

SIDE 1
1. 봄 비
2. 꽃 잎 (7분 45초)
3. 내 일

SIDE 2
1. 마 음 (8분 40초)
2. 먼 길 (8분 24초)


오늘날 우리는 옛날 사람들이 상상조차 못해 본 여러가지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우주 로켓트가 박사되는 소리, 초음속 비행기가 날으는 소리, 거대한 터빈이 돌아가는 소리, 수백 만의 군중이 데모하는 소리 등등 옛날에는 존재하지조차 않았던 새로운 소리들을 우리는 별달리 새로운 소리라고 느끼지도 않은 채 듣고 있다.

생각컨대 현대인의 귀는 새로운 소리에 귀 익다 못해 이젠 잇달아 쏟아지는 새로운 소리의 홍수에 젖어 이제 마비되다시피 되어버린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오늘날의 우리의 주변에는 귀의 기능을 상실케할만큼 많은 새로운 소리들이 마구 쏟아져 나와 넘쳐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만큼 소리를 바탕으로 하는 음악도 음악도 옛날의 그것과는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이른바 현대 음악의 탄생이 요구되고 불협화음의 등장이 불가피해집니다.
어떻게 하면 새로운 소리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음악을 만들 수 있을 것인가?

뮤지션들은 지난날의 음악의 법칙을 깨트리고 그 테두리를 벗어나서 뭇소리에 마비된 현대인의 귀에 자극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분명 <이상한 소리>였습니다.

과거의 멜로디를 위주로 한 평면적인 음악에만 귀 익어 온 사람들은 멜로디의 조성을 묵살하고 새로운 소리로써 입체적으로 구성한 이 음악을 "이게 무슨 음악이야? 소음이지!" 하곤 음악으로써 받아들이기를 꺼렸습니니다.

그러나 새로운 음악의 개척자들은 그 발명 당초에 있어서는 그렇게나 신기했던 자동차의 소리에 대해서 이젠 그 홍수속에 살면서도 그것을 조금도 신기하게 느끼지 않는 현대인의 재빠른 <귀의 적응성>으로 미루어 멀지 않아 그들의 음악을 사람들은 <이상한 소리> 로서가 아니라 <새로운 음악>으로써 느낄 때가 오리라 믿고 있습니다.

저도 그것을 믿고 있는 한 사람으로써 미력하나마 <새로운 음악>의 창조에 힘쓰고 있는 터입니다. 이 앨범에서 저로선 처음으로 시도한 싸이키 데릭 사운드로 종래의 대중 가요 기준의 잣대로 가름질한다면 좀 <이상한 가요>임에 틀림없습니다만 귀에 익기만 하면 여러분께선 조금도 이상한 음악 아니라고 느끼시게 되리라 믿습니다.

싸이키데릭 사운드는 음악을 위한 음악이 아니라는 것이 그 특색입니다.
그런만큼 뮤디션을 연주할 때 듣는 이의 청각에 대해서는 말할 나위 없고 시각에 대해서도 자극을 가합니다. 그것이 불가능한 레코드에서는 그 무드를 전달해 줄 모든 사운드를 총동원하여 듣는 이의 상상력의 문을 열어 주어 듣는 이 각자의 마음속에 스스로 그림을 그릴 수 있겠금 무드와 대사를 제공하는데 힘씁니다.

이것이 미국의 싸이키데릭 그룹 <The Doors>의 말입니다.
저도 이런 효과를 노려 이 음반을 만들었습니다.

그럼 여러분, 여러분께선 이 판을 통해서 마음 속에 여러분 나름의 그림을 그려봐 주십시요.
그 그림이 제가 그리는 그림과 일치된다면 저는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

1969 년 새봄   신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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