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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5. 15. 17:59
[봄비]
봄비 - 김추자
마부 (1971) - 신중현 작곡집
SIDE A
1.마부/김추자
2.마부타령/신중현
3.꽃잎/김추자
4.봄비/김추자
5.마부(경음악)
SIDE B
1.기다리겠오/박인수
2.떠나야 할 그사람/투인폴리오
3.빗속의 여인/송만수
4.나만이 걸었네/김상희
5.딜라일라/조영남
6.명동거리/임성훈
1.마부/김추자
2.마부타령/신중현
3.꽃잎/김추자
4.봄비/김추자
5.마부(경음악)
SIDE B
1.기다리겠오/박인수
2.떠나야 할 그사람/투인폴리오
3.빗속의 여인/송만수
4.나만이 걸었네/김상희
5.딜라일라/조영남
6.명동거리/임성훈
2007. 5. 3. 15:50
[꽃잎]
꽃잎 - 김추자
마부 (1971) - 신중현 작곡집
SIDE A
1.마부/김추자
2.마부타령/신중현
3.꽃잎/김추자
4.봄비/김추자
5.마부(경음악)
SIDE B
1.기다리겠오/박인수
2.떠나야 할 그사람/투인폴리오
3.빗속의 여인/송만수
4.나만이 걸었네/김상희
5.딜라일라/조영남
6.명동거리/임성훈
1.마부/김추자
2.마부타령/신중현
3.꽃잎/김추자
4.봄비/김추자
5.마부(경음악)
SIDE B
1.기다리겠오/박인수
2.떠나야 할 그사람/투인폴리오
3.빗속의 여인/송만수
4.나만이 걸었네/김상희
5.딜라일라/조영남
6.명동거리/임성훈
2007. 4. 25. 15:26
떠나야할 그 사람 - 김추자
신중현 작품집 - 인.아.가.다.다.비.다 (Live) (1970)
1. 님은 먼곳에
2.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3. 떠나야할 그사람
4. Funk Broadway(훵크 브로드웨이)
5. In-A-Kadda-Da Vida(인아가다다비다)
2.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3. 떠나야할 그사람
4. Funk Broadway(훵크 브로드웨이)
5. In-A-Kadda-Da Vida(인아가다다비다)
1970년 시민회관-현 세종문화회관-에서의 실황을 담은 이 앨범은 한마디로 희귀음반 중의 희귀음반이다. 오리지널 LP의 경우 소장하고 있는 사람이 몇 안될만큼 귀한 것이었고 따라서 가격도 천문학적이었다. 이런 전설의 음반이 CD로 발매되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뉴스가 아닐 수 없다.
퀘스천스 기존 멤버들 이외에 박인수, 송만수, 김추자 등이 보컬리스트로 참여하고 있어 듣는 재미를 더해준다.
수많은 남성들을 설레이게 했던 당대의 ‘섹스심벌’ 김추자의 ‘님은 먼곳에’는 창법에 무척이나 도발적이고 관능적이다. 박정희 정권이라는 살벌한 동토의 땅에서 이런 타입으로 노래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그녀의 용기와 ‘끼’에 새삼 놀라게 된다. 이 곡을 노래할 당시의 그녀의 나이는 불과 19세였다.
한국이 배출해낸 또하나의 걸출한 보컬리스트 박인수. Funky Broadway라는 곡에서 들을 수 있는 그의 보컬은 감탄할만하다. 소울풀한 창법에 기반한 그의 격정적인 노래는 제임스 브라운(James Brown)의 광기와 재기에 필적할만하다. 와와페달에 의한 신중현의 날렵한 기타 플레이도 당시의 기타리스트들보다 한발 앞서가는 감각적인 연주이다.
그러나 이 앨범에서 가장 주목할 트랙은 본격 사이키델릭을 시도하고 있는 대곡 In-A-Gadda-Da-Vida이다. 1960년대 말에서 70년대 초반까지 아메리칸 사이키델릭을 빛낸 아이언 버터플라이(Iron Butterfly)의 명곡을 리바이벌한 이곡은 15분이나 되는 길이로 연주되고 있는데, 이것은 17분이 넘는 오리지널과 불과 2분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러닝타임이다. 이 당시에 이런 대곡주의를 추구했다는 것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전반적으로 원곡을 응용하는 리메이크적 연주라기 보다는 원곡에 충실한, 아니 원곡에 대한 지나친 경외감 때문인지 곡 자체는 ‘카피’에 가까울 만큼 오리지널에 충실한 접근을 보인다. 여기에서도 신중현의 와와페달 기타 솔로가 날카롭고 강렬하게 빛을 발한다. 오르간은 아이언 버터플라이 스타일의 맛내기에 집착하고 있다고 여겨질만큼 원론적이다. 어떠한 장식적 필 인도 배제하고 본능적 몽환적인 기분 속으로 탐닉해가는 김대환의 나르시시즘적 드럼도 강도 높은 충격을 준다.
퀘스천스만의 창작곡이 아니었다는 것이 가장 큰 유감으로 다가오지만 그럼에도 러닝타임의 한계나 그외 상업적인 그 어떤 것에도 게의치 않고 독자적으로 음악적인 자기주장을 하려 한 그 선명성, 그 대범한 실험적 시도는 이 앨범의 진가를 더욱 높여주는 것이다.
글 / 조성진 chang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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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4. 24. 14:00
[님은 먼곳에]
님은 먼곳에 - 김추자
신중현 작품집 - 인.아.가.다.다.비.다 (Live) (1970)
1. 님은 먼곳에
2.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3. 떠나야할 그사람
4. Funk Broadway(훵크 브로드웨이)
5. In-A-Kadda-Da Vida(인아가다다비다)
2.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3. 떠나야할 그사람
4. Funk Broadway(훵크 브로드웨이)
5. In-A-Kadda-Da Vida(인아가다다비다)
1970년 시민회관-현 세종문화회관-에서의 실황을 담은 이 앨범은 한마디로 희귀음반 중의 희귀음반이다. 오리지널 LP의 경우
소장하고 있는 사람이 몇 안될만큼 귀한 것이었고 따라서 가격도 천문학적이었다. 이런 전설의 음반이 CD로 발매되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뉴스가 아닐 수 없다.
퀘스천스 기존 멤버들 이외에 박인수, 송만수, 김추자 등이 보컬리스트로 참여하고 있어 듣는 재미를 더해준다.
수많은 남성들을 설레이게 했던 당대의 ‘섹스심벌’ 김추자의 ‘님은 먼곳에’는 창법에 무척이나 도발적이고 관능적이다. 박정희 정권이라는 살벌한 동토의 땅에서 이런 타입으로 노래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그녀의 용기와 ‘끼’에 새삼 놀라게 된다. 이 곡을 노래할 당시의 그녀의 나이는 불과 19세였다.
한국이 배출해낸 또하나의 걸출한 보컬리스트 박인수. Funky Broadway라는 곡에서 들을 수 있는 그의 보컬은 감탄할만하다. 소울풀한 창법에 기반한 그의 격정적인 노래는 제임스 브라운(James Brown)의 광기와 재기에 필적할만하다. 와와페달에 의한 신중현의 날렵한 기타 플레이도 당시의 기타리스트들보다 한발 앞서가는 감각적인 연주이다.
그러나 이 앨범에서 가장 주목할 트랙은 본격 사이키델릭을 시도하고 있는 대곡 In-A-Gadda-Da-Vida이다. 1960년대 말에서 70년대 초반까지 아메리칸 사이키델릭을 빛낸 아이언 버터플라이(Iron Butterfly)의 명곡을 리바이벌한 이곡은 15분이나 되는 길이로 연주되고 있는데, 이것은 17분이 넘는 오리지널과 불과 2분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러닝타임이다. 이 당시에 이런 대곡주의를 추구했다는 것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전반적으로 원곡을 응용하는 리메이크적 연주라기 보다는 원곡에 충실한, 아니 원곡에 대한 지나친 경외감 때문인지 곡 자체는 ‘카피’에 가까울 만큼 오리지널에 충실한 접근을 보인다. 여기에서도 신중현의 와와페달 기타 솔로가 날카롭고 강렬하게 빛을 발한다. 오르간은 아이언 버터플라이 스타일의 맛내기에 집착하고 있다고 여겨질만큼 원론적이다. 어떠한 장식적 필 인도 배제하고 본능적 몽환적인 기분 속으로 탐닉해가는 김대환의 나르시시즘적 드럼도 강도 높은 충격을 준다.
퀘스천스만의 창작곡이 아니었다는 것이 가장 큰 유감으로 다가오지만 그럼에도 러닝타임의 한계나 그외 상업적인 그 어떤 것에도 게의치 않고 독자적으로 음악적인 자기주장을 하려 한 그 선명성, 그 대범한 실험적 시도는 이 앨범의 진가를 더욱 높여주는 것이다.
글 / 조성진 changgo.com
퀘스천스 기존 멤버들 이외에 박인수, 송만수, 김추자 등이 보컬리스트로 참여하고 있어 듣는 재미를 더해준다.
수많은 남성들을 설레이게 했던 당대의 ‘섹스심벌’ 김추자의 ‘님은 먼곳에’는 창법에 무척이나 도발적이고 관능적이다. 박정희 정권이라는 살벌한 동토의 땅에서 이런 타입으로 노래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그녀의 용기와 ‘끼’에 새삼 놀라게 된다. 이 곡을 노래할 당시의 그녀의 나이는 불과 19세였다.
한국이 배출해낸 또하나의 걸출한 보컬리스트 박인수. Funky Broadway라는 곡에서 들을 수 있는 그의 보컬은 감탄할만하다. 소울풀한 창법에 기반한 그의 격정적인 노래는 제임스 브라운(James Brown)의 광기와 재기에 필적할만하다. 와와페달에 의한 신중현의 날렵한 기타 플레이도 당시의 기타리스트들보다 한발 앞서가는 감각적인 연주이다.
그러나 이 앨범에서 가장 주목할 트랙은 본격 사이키델릭을 시도하고 있는 대곡 In-A-Gadda-Da-Vida이다. 1960년대 말에서 70년대 초반까지 아메리칸 사이키델릭을 빛낸 아이언 버터플라이(Iron Butterfly)의 명곡을 리바이벌한 이곡은 15분이나 되는 길이로 연주되고 있는데, 이것은 17분이 넘는 오리지널과 불과 2분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러닝타임이다. 이 당시에 이런 대곡주의를 추구했다는 것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전반적으로 원곡을 응용하는 리메이크적 연주라기 보다는 원곡에 충실한, 아니 원곡에 대한 지나친 경외감 때문인지 곡 자체는 ‘카피’에 가까울 만큼 오리지널에 충실한 접근을 보인다. 여기에서도 신중현의 와와페달 기타 솔로가 날카롭고 강렬하게 빛을 발한다. 오르간은 아이언 버터플라이 스타일의 맛내기에 집착하고 있다고 여겨질만큼 원론적이다. 어떠한 장식적 필 인도 배제하고 본능적 몽환적인 기분 속으로 탐닉해가는 김대환의 나르시시즘적 드럼도 강도 높은 충격을 준다.
퀘스천스만의 창작곡이 아니었다는 것이 가장 큰 유감으로 다가오지만 그럼에도 러닝타임의 한계나 그외 상업적인 그 어떤 것에도 게의치 않고 독자적으로 음악적인 자기주장을 하려 한 그 선명성, 그 대범한 실험적 시도는 이 앨범의 진가를 더욱 높여주는 것이다.
글 / 조성진 chang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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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4. 19. 14:05
[저무는 바닷가]
저무는 바닷가 - 김추자
저무는 바닷가에 저 배도 떠나고
저 하늘 갈매기도 저 멀리 떠나고
웃으며 걸어 가던 연인들도 다 가고
수많은 발자국만 모래 위에 남았네
나만이 여기에서무엇을 기다리나
밀려 오는 파도만이 발 밑을 적시네
올 사람 갈 사람도 아무도 없는데
나만이 홀로 서서 파도소리 들어 보네
나만이 여기에서무엇을 기다리나
밀려 오는 파도만이 발 밑을 적시네
올 사람 갈 사람도 아무도 아무도 없는데
나만이 홀로 서서 파도소리 들어 보네
저 하늘 갈매기도 저 멀리 떠나고
웃으며 걸어 가던 연인들도 다 가고
수많은 발자국만 모래 위에 남았네
나만이 여기에서무엇을 기다리나
밀려 오는 파도만이 발 밑을 적시네
올 사람 갈 사람도 아무도 없는데
나만이 홀로 서서 파도소리 들어 보네
나만이 여기에서무엇을 기다리나
밀려 오는 파도만이 발 밑을 적시네
올 사람 갈 사람도 아무도 아무도 없는데
나만이 홀로 서서 파도소리 들어 보네